서울 동물원 관람 후기2 1편에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제2아프리카관의 하마를 보고 제3아프리카관의 사자를 보러 갔습니다. 오후 2시경이라서 다들 나무밑 그늘에서 늘어지게 자고 있었습니다. 뭐, 이런 맹수들은 잠깐 사냥할 때만 온 힘을 다하고 나머지는 늘어지게 있기에 별 기대를 안했습니다. 사람도 더운 날인데 털 많은 동물들은 오죽이나 더울까요?
(인공적으로 만들어놓은 나무 쉼터에서 늘어지게 자고 있는
고양이들 사자들)
얼핏보면 사자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셔야 나무 쉼터에서 늘어지게 뻗은 사자를 관찰 하실 수 있습니다. 찾으셨나요?(사진을 click하면 크게 보이므로 잘 안보이시는 분들은 찾아보세요.
사자
월리를 찾아라!)보호색이나 위장색을 띈 것도 아닌데 쉬이 찾기 어려운 것을 보면 역시 야생동물은 야생동물인가 봅니다.
좀더 확대해서 보니...
(인간들아~! 뭘 보냐능? 더워서 그늘에서 쉬고 있다~!)
(역시나 그늘의 시멘트가 최고여~!
그러다가 입돌아간다!)
어떤 사자는 시원한 그늘의 시멘트로 꾸며놓은 곳에서 자고 있었습니다. 차가운 시멘트에 몸을 대고 누워있으면 시원하겠지요. 그런데, 그러다가
안면신경마비된다~! (실제로 안면신경마비는 차가운 곳에서 잔 것만으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의학적으로 가장 흔한 원인은 바이러스 감염과 스트레스입니다.)
늘어져 있는 사자들은 간단히만 보고 코끼리 전망대로 갔습니다. 코끼리 관에는 아직 어린 코끼리 2마리가 있었습니다.(결코 코끼리아저씨가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코끼리들이 억울해 할 것이 왜 다들 코끼리 아저씨인지!! 코끼리아기, 처녀, 총각들도 많은데 이상한 노래에 세뇌되어서 코끼리는 무조건 아저씨로 느낀다는...)
코끼리전망대에서 보는데 다들 뒷모습만 보여줘서 사진도 뒷모습밖에 없습니다. (본의 아니게 뒷태 사진가가 되버린... 참고로 저는 OO신사가 아닙니다.) 다른 관으로 이동하기 전에 옆모습을 보여줘서 재빠르게 한 컷 찍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같이 간 친구가 보고 싶어한 앵무새입니다. 정확히는 열대조류관입니다.
열대 조류관에서는 안내표지판을 봅기만 하고, 사진을 찍지 않아서 새들의 이름은 모릅니다. 원래 목적도 사진보다는 그냥 정신재활을 위해서 간 것이기에 사진을 찍는 것에 연연하기 않고 감상위주의 관람이라...양해바랍니다.
운이 좋게도 오후 3시에 방문해서 위의 사진들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열대조류관의 야외에서 새들을 풀어놓고 자유로이 관찰하는 시간이라서 관람객들도 다들 모여서 사진찍고 사육사분께 물어보는 등 활기찬 모습.
(만화나 TV등에도 자주 나와서 비교적 친숙한 새)
바로 토코투칸입니다. 아마존 열대우림의 상징이라는데...
열대조류관안에서는 별로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실내라서 사진이 잘 안나올 것 같기도 했고, 찍기 귀찮은 이유도 있어서 생략. 그래도 몇 컷 찍은 사진을 올려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거꾸로 매달려 있는 대왕박쥐입니다. 박쥐가 조류가 아니라는 건 다 아시죠?)
예상외로 박쥐도 있어서 놀랐습니다. 분명히 열대 조류관인데, 왜 박쥐가 있는지..아니 박쥐가 조류던가??
대왕 박쥐 설명판입니다. 동굴에 안 살고 나무에 살고, 과일과 꽃의 꿀을 먹는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뭔가 박쥐의 일반적인 이미지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흡혈, Batman, cave...)
열대조류관의 마지막 관람 코스에 있는 야외로 꾸며놓은 곳입니다. 분명히 야외이지만, 높이 철조망으로 막아 놔서 새들이 달아나지 않게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출입구도 2중, 3중으로 해 놓았는데 어떻게 한 마리가 빠져나와서 밖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다들 놀랐습니다. 그런데 도망나온 새도 멀리 안 가고, 무리 근처에 있더군요. 사람 생각에는 멀리 자유를 찾아서 도망갈 것 같은데...
열대조류관을 나와서 큰물새장으로 향했습니다. 원래 목적은 맹수류(호랑이, 곰등)를 관람하는 것인데 가는 도중에 있어서...
마침 청소시간이라서 관리하시는 분들이 호스를 이용해서 물로 깨끗히 청소하고 계셨습니다. 조류의 배설물은 상당한 부식성을 가지기에 제 때에 청소해 주지 않으면 나중에 곤란하지요.(자동차를 가지고 계신 분은 아실듯.) 역시나 외부로의 탈출을 방지하기 위해서 쇠망으로 가두리하고 있었는데, 관람로 곳곳에 있는 배설물 낙하흔적때문에 걷기 곤란했습니다. 혹시나 있을 위험(bird dropping!)을 방지하기 위해서 필히 모자와 운동화등의 차림으로 관람하셔야 할 듯 싶습니다.
곰, 호랑이등의 맹수관은 동물원의 가장 깊은 곳에 있었기에 한참을 걸어가야 했습니다. 그래도 동물원에 온 이상 곰, 호랑이는 보고 가야겠다는 마음가짐이 있었기에 계속 갔습니다. 후기는 다음에 계속됩니다.
P.S.
최대한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사진이 많네요. 이러다가는 후기가 10까지 가게될지도...적당히 생략하면서 포스팅해야겠네요.
동물원이 정말로 넓습니다. 걷기 편한차림과 운동화, 모자, 손수건등 준비물을 단단히 준비하세요!
최근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