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28 일상


  2011.04.28

  오늘은 '충무공탄신일' 입니다. 우리나라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인 이순신제독. 온갖 역경을 극복했기에 '성웅' 이라 불리는...잠시나마 이순신제독을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인간적으로도 대단하고 할 분이지요. 나라로부터 제대로 된 지원은 전무, 몸이 튼튼했던 것도 아니었고, 무엇하나 풍족하지 않았던 현실, + 백의종군+ 모진 고문...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고, 죽고자 하면 살것이라는 유명한 말...)

 

  그건, 그렇고 날씨가 매우 좋아서 환자분들이 없습니다. 다들 일하러 가셔서 없습니다. 그 대신 제약회사 직원이 와서 곤란했습니다. (-_-;) 의료계나 기타 제약계에서는 다 아는 '5적'(유, 한, 안, 동, 대) 업체중의 한 곳입니다. 혹시나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서도 '리베이트'(잘못된 한국식 영어이지요. rebate 정확히는 'referral fee' 라고 합니다.)를 받냐고 의심할까봐 미리 언급하지만, 전혀 없습니다. 공무원 신분이기에 공중보건의사자격박탈에 감옥까지 갈 수도 있는 위험한 짓을 누가 합니까?


 

  Off the records를 전제로...

  그리고 일반적으로 주로 국내의 업체나 영세한 업체들이 이런 영업방식을 합니다. 정말로 자신이 있거나 오리지널 약을 가진 업체들은 정정당당하게 승부합니다. 어떻게든지 어둠의 경로로 활로를 개척하려는 이유는 의약품의 특성상 쉽게 바꾸기가 어렵다는 점 때문이랍니다. 일단, 어느 한 의약품을 쓰게 되면, 그 의약품에 큰 부작용이나 위험한 사례보고가 생기지 않는 이상, or 기타 다른 이유등등으로 약을 쉽게 변경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시장의 진입이 가장 중요하기에 손해를 보더라도 어떻게든 들어가려는 것이지요.(모 병원의 공개 입찰에서 약가 0원을 적어낸 업체도 있었다는...) (초기에는 손해를 보지만, 그 이후로 뽑아내는 구조...)


 제 개인적인 사견으로는 솔직히 우리나라 업체들이 너무나 영세하고, 생동성 실험도 조작된 사례들이 많아서 그리 신뢰가 가지를 않습니다. 생동성 실험이란 A라는 약이 100%의 효과를 나타낸다면, 새로 개발된 B라는 Copy약도 100% 효과를 나타낼 때 두 약은 동등한 것으로 인정하지요.(사실, 더 자세히는 복잡하므로 생략합니다. AUC등등)

  하지만, 실제로 B약이 A약의 효과의 70~80%의 효과만을 나타낸다면, 당연히 약효는 동등하지 않겠지요? = 두 약은 동등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연구데이터나 실험 데이터를 조작. 같은 것으로 제출하고 승인을 받습니다. -> 그렇다면, 최종적으로 손해를 보는 것은 누구일지 다 아실겁니다.

  물론, 이와는 달리 정직하게 연구와 실험을 해서 내놓는 국내 제약회사들도 많습니다. 제가 가장 억울하고 분노하면서 생각하는 것이 'referral fee'와 관련해서 색안경을 끼고 보는 사람들의 시선입니다. 필요하지도 않은 많은 약들을 리베이트 받아먹고 쓴다라는...그렇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실제로 리베이트를 많이 하는 업체는 국내의 영세한 제약 업체나 국내 업체라는 사실입니다. (외국계 다국적 제약회사들은 어마어마한 거대자본을 가지고 특허로 보호받는 신약들로 승부하기에 굳이 리베이트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당연히 신약은 특허권기간동안 고가이니)

  다른 선생님들도 '리베이트'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서라도 오리지널 신약들로 바꾸어 쓸 생각을 많이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제 주위나 각종 조사나) '리베이트'는 잡아야 하겠지만, '리베이트'를 잡기 위해서 정직하게 영업하는 국내 업체들까지 도매금으로 취급하면 안되겠지요? 다른 의사 선생님들도 정직한(동등한 효과의) 국내 업체 약을 썼는데, '리베이트' 의혹을 받는다면, 더 비싼 오리지널 약으로 바꾸게 될 것입니다.(의심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 약값의 상승, 건강보험료의 상승으로 이어지고, 국민 의료비의 상승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될 겁니다. (+ 국내 영세 업체의 줄도산)

  솔직히 국내 제약 업체 정말로 영세한 곳이 많습니다.(너무 많아서 조금은 없애야 합니다.) 최근, 정부에서 'S그룹'의 제약업계 진출을 허용했으니, 이제 승부가 나게 되겠지요.(상조계에서도 대강 미리 교통정리해줬듯이...) 제약업계는 다른 사업과 달리 영세한 업체 1000군데의 수익이 메이저 업체 1개의 수익을 절대로 넘어서지 못합니다. (당연히, 경쟁도 안되지요. 신약 개발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기에..) 우리나라도 세계적인 업체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GSK, pfizer..)

덧글

  • 카이 2011/04/28 19:51 # 답글

    제약회사에서 병원에 볼펜이나 포스트잇 돌리는 것도 뭐라고 하는 분들은... 전문의약품은 대중매체를 통한 광고가 허용이 안 되기 때문에 이렇게라도(?) 광고를 하는건 아는지 모르겠습니다.ㅋㅋ
  • 교주님 2011/04/29 17:30 #

    그냥 웃을 수 밖에요...
  • 2011/04/28 23:3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교주님 2011/04/29 17:30 #

    무사히 전달되었다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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