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05 OBGY+Derma 근무중 Intern

  2013.08.05  OBGY+Derma 근무중 

  정말로 오래간만으로 시간이 나서 글을 올려봅니다. 그 동안은 정말로 바빴거든요. 조금이라도 시간이 나면, 숙면을 취하기에 바빠서...  이번달에 제가 근무하는 과는 OBGY+Derma입니다. 즉, 산부인과와 피부과를 같이 뛰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혼자서 2개과를 커버하느냐? 라면...원래 제가 근무하는 병원이 인턴이 부족하여서 피부과는 인턴 스케줄에 없었는데, 인턴 인원을 추가해 주는 대신에 도는 과도 늘려달라~!는 각 과별 요구(피부과, 정신건강의학과등)가 받아들여져서 그렇습니다. 

  원래 산부인과는 2명이 같이 도는 과인데, 다른 한 명은 Full 산부인과를 담당하고, 저는 산부인과와 피부과를 담당하지요. 제 일정은 오전에는 산부인과를 돌고, 오후에는 피부과를 돌고 있습니다. 산부인과는 환자분들 소독과 수술방을 담당하고,(다른 한 명은 병동일을 담당 or 수술이 많으면, 둘 다 수술방 cover) 피부과는 외래에서 교수님 환자 초진을 봅니다. 피부과적 용어를 몰라서 고생중이지만, 어떻게든 하고 있는 것이 제 현실이지요.(피부과는 피부 병변의 크기, 올라온 정도에 따라서 각각 전문용어가 다릅니다. 명색이 의료인인데, 차트에 "빨간 병변이 아주 크게 있어요~!" 라고 적을 수는 없잖아요? 적어도 몇 cm 가량의 maculopapular 한 병변이 ~~하게 있다.라고 적어야...) 

  사실, 산부인과도 엄청 힘든과이지만, 이번주는 PA(전문간호사)샘이 휴가를 가서 손이 부족하기에 수술이 적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릴 수 있는 것이지요. 지난 달, 지지난달의 할 얘기도 많이 있습니다만, 기회가 되는대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뭘해서 먹고 사는지 아신다면, 동정심이 절로 드실거에요. 

  산부인과의 경우 대부분의 수술이 DRG(포괄수가제)에 해당되어서 dressing 하는데 에로사항이 꽃피는 중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차차 글을 올리도록 할게요.(진짜 현 상황을 알게 되면, 분노할 수 밖에 없는...) 

  여름이라서 체력적으로도 많이 힘드네요. 나이도 많은데다가 저질 체력이라서 고생중입니다. 밥 챙겨먹기도 힘들어서 '하루에 2끼이상 밥 먹고 다니자~!' 가 현재 제 목표입니다. 

  이글루스의 많은 이웃분들 글은 틈틈히 보고 있습니다. 다만, 보기만 할 뿐 시간이 없어서 답글도 못 남기는 것은 양해부탁드려요. 그래도 가끔씩이나마 이렇게 생존보고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글을 기대해주세요~! ^^

덧글

  • 지나가던선비 2013/08/06 00:05 # 삭제 답글

    그놈의 DRG 까다로워서 못살겠더군요. 하여간 가면 갈수록 현장 DRG는 현장 돌아가는 꼴을 모르는 높으신 분들(?)의 인기영합을 위한 여론몰이 그 이상 그 이하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만 더해가는 중입니다. 그런데 보통은 PA가 휴가를 가게 되면 그 빈 자리를 메꾸게 되어 수술방에 그만큼 더 들어가게 되는 것이 보통이라고 생각했는데 수술 자체가 적게 잡혀서 다행입니다. 피부과도 하여간 그놈의 병변 morphology에 대해서 description할 때 크기가 몇 cm인지, 얼마나 피부표면으로부터 eruption 등이 있느냐에 따라 명칭이 수시로 바뀌니..학생 시절 시험 대비 위해서 달달 외우고는 시험을 보면서 깨끗하게 잊어버리던 영역 중 하나여서 새삼 새롭게 느껴지네요. 습하고 더운 날씨에 고생이 많으십니다, 화이팅입니다.
  • 교주님 2013/08/07 20:07 #

    절대적인 인원수가 부족하다 보니까, 인턴이 메꿔도 부족합니다. 아니, 오히려 마이너스인 것이 일 모르는 인턴보다는 수년간 함께 한 PA가 더 수술을 잘합니다.(-_-;)

    항상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2013/08/12 14:25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08/12 20:52 # 삭제 답글

    이렇게라도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ㅎㅎ
  • 지나가던R1 2013/08/13 09:25 # 삭제 답글

    수고하십니다 인턴쌤... DRG때문에 외과는 압뻬를 트랜스퍼시키려 들더군요. 진짜 이건 아닌데...
  • 교주님 2013/10/03 21:31 #

    DRG가 사람잡지요. 장점도 많지만, 분명 단점도 있는데...

    에효...
    일단 저는 당장 시급한 제 앞가림부터 해야겠네요. ^^;

    항상 덧글, 답글 남겨주심에 감사합니다.
  • 2013/08/29 19:48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10/03 21:30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3/10/03 00:58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교주님 2013/10/03 21:29 #

    필기 시험 합격 축하드립니다. 이제 면접 시험만 남으셨네요.
    열심히 준비하셔서 끝까지 꼭 합격하시길 바랄게요~!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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